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책

알다가도 모를 마음의 법칙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


 가끔 나는 왜 이런행동을 하는 걸까, 저 사람은 어떤 의도로 저랬을까, 이게 내 본심일까? 와 관

련있는 심리적인 부분들에 대한 책들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책들을 통해서 왜

그랬는지에 대해 알아나가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중에서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 비록 무의식적이기는 하지만 - 어떻게 고쳐야 할지 생각하며 바꿔보려고 노

력 하는 편이다.


 이번에 '북로드'에서 출간된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에서는 28가지의 누구나 겪

는 보편적인 행동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바탕으로 어째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 이해시켜 

준다. 특정한 행동을 하는 소수를 가정으로 하는 것이 아닌 대중을 바탕으로 하는 사례이기에 

누구나 한번쯤 읽어본다면 작은 행동일지라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심리학 서적의 경우 어쩔수 없이 '사람'을 바탕으로 '실험'이라는 것을 해야 하고, 가정을 했

던 것을 통계된 수치를 바탕으로 판단을 해야만 한다. 몇몇 분야에서는 '뇌파'라고 하는 뇌의 

신호를 바탕으로 특정한 가정을 확신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아직까지는 100%신뢰할 수는 없

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저자 역시 책의 서문에서 책에 소개된 실험들이 공정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개되어 있는 실험들에 대해 정말 많은 아쉬움을 느꼈고, - 그들이 말하

고자 하는 것을 실험이 뒷받침 하고 있기는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것들도 있을정

도 - 수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모든 그래프들은 저자의 주장을 옳은 것으로 하기 위

해 터무니 없이 시각적으로 보여지게 그려져 있다.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시각적으로는 엄청 크게 차이나는 것처럼 보여진다. 게다가 좌변 혹은 우변에 값의 범위조차 나

타나 있지 않아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주제는 상당히 흥미로웠고 내용자체도 다양하여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무엇인가 미심쩍은 

실험들때문에 몰입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비슷한 책으로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타고난 거짓말쟁이들'과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나온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있으며 

내용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