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의 돌잔치가 있어 갑자기 여름휴가를 내고 다녀왔던 속초. 애기들 적응도 시키고 도연이
어린이집에 보내기도 해야해서 월요일 일찍 속초를 벗어났다.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다행이 비
도 안오고 약간 흐리기만 하고 게다가 선선해서~ 로스트밸리나 갔다 오기로 했다. 에버랜드 어
플로 보니 대기시간이 고작 10분ㅎ '로스트밸리'가 생기고 처음에 가서 2시간 기다렸다가 본걸
기억하면..--;;
동물들만 구경하고 올 생각이어서 간단히 챙기고 바로 고고! 지호는 유모차에 도연이는 자전거
에 태우니 이제 도연이가 걷기 싫다고 해도 걱정없다!!ㅎ 하지만.. 차에 계속 넣고 다녀야 해서
뒷시야가 조금 답답하다는게 함정.--;;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울 수만 있다면!!
창문이 막혀있는 사파리 버스와는 달리 창문이 뻥뚫린 로스트밸리 수륙양육차. 지호도 동물들
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지 아내품에서 나한테로 계속 오고 눈도 커지고~ 이제 조금씩 눈이
떠지면서 많이 신기한가 보다ㅎ
낙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염소들, 코끼리, 낙타, 코뿔소, 기린등등.. 로스트밸리에서 초식동
물 구경하고, 육식동물인 곰과 호랑이, 사자 구경하러 이번에는 사파리로 이동. 대부분의 곰들
이 자기만의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봉돌리는 곰, 기도하는 곰, 애교부리는 곰등.. 도연이가 곰에
대해서 잘못인식하지는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된다.--;;
조금씩 날이 어두워지고 곧 비도 내릴것 같아 집에 가려는데 자동차 한번 타고 가자는 김도연.
한번만 타기로 약속하고 조금 놀더니 내려서 가자는 내딸. 다컷다 정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