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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도연

더운 여름날 어린이집에서 <19주차>



 한동안 계속 찾았던 문제의 '달팽이'ㅎ 물먹고 젖은 손으로 만져서 여기저기에 빨간자국 남기

고.. 몇일 가지고 놀다가 새로운 것 생기면 금방 까먹으면서..ㅎ














 아이들을 보면 꾸밈없는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꾸밈이 전혀 없는 마음에서 그대로

나오는 표정들. 거짓으로 울음을 터뜨리거나 떼를 쓰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게 표가난다. 그래

서 인지 아이들과 잠깐이라도 놀고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매순간순간이 새롭고 사랑스러운데 신기하게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그나마 요즘

에는 편하게 사진으로 남길수 있어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찾아 볼 수 있어 좋다. 사랑스러

운 내 아이들의 흔적을...








 아마도 기억하지 못할 2013년 여름, 그저 지금 이순간을 즐겁게 보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