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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도연

여름 끝자락에 어린이집에서


 이제 한달만 있으면 도연이가 주인공이 될 생일잔치ㅎ 도연이는 가운데에서 고깔모자를 쓰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한달만 기다리면 된다^^




 이렇게 큰 물놀이장은 자체 제작한 건지.. 아니면 대여를 하는건지.. 도연이가 지호만해지면 시

골에 큰 물놀이장을 설치해놓고 놀면 좋을 것 같다. 크기가 크니까 어른들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ㅎ




 언젠가 집에 가니까 수박모양의 풍선 두개가 둥실둥실..ㅎ 선생님이 어느정도 그려주셨겠지만 

도연이도 직접 그렸을 줄이야..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내딸. 펜도 예쁘게 잡고.. 뭘해도 

정말 사랑스러운♡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모기'한테 잘 물리는 것이다. 땀때문이라

느니 뭣때문이라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무래도 나한테서 모기한테 느껴지는 맛난 피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피가 도연이한테까지 갔을 줄이야..;; 


 다른아이들은 전혀 모기에 안물리는데 유독 도연이만 잔뜩 물리고.. 어쩔수 없이 모기퇴치 밴

드를 해줘도 나아지지를 않고.. 여기저기 퉁퉁 부어오르고,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긁어서 상처

가 난곳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도 미안해진다. 미안해 내딸.. 좋지도 않은 것을.. 하필..


 그래도 얼굴이 예뻐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