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어린이집 여름방학. 그리고 우리집 여름휴가 시작.
애초 계획은 어디 여행가는 것이었지만 올해까지는 속초에 계신 부모님들과 함께 보내기로...
내년부터는 우리가족끼리 보내는게 모두에게 좋을듯.;
이번 휴가때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에 꼭!!! 가보리라고 했는데, 결국... 날이 너무 더워서 모
래를 밟고 다닐 자신도 없었고... 덥고,,, 덥고,,, 더워서;;; 아.. 더운거 싫다..ㅜ;; 시골집에 있었
던 3일동안은 앞마당에 풀 만들어 놓고, 종일 그곳에서 옥수수와 함께~ㅎ 옥수수 정말 많이 먹
은듯;
시골집 마지막 전날, 점심먹고 일단 나가서 바다던 어디던 가보자!!! 하고 전부터 가보기로 했
던 속초시립박물관으로 출발~. 어떤 도시에 가면 당연히 해당도시 박물관을 먼저 가봐야 한다
고 생각하는데, 속초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사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덥지만 않았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발해관에서는 지호랑 의상입고 좀 놀고~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실내로 들
어오니, 만들기 체험이 있어서 지호랑 도연이랑 열씸열씸~
실내에 옛날 속초 모습과 속초 전통음식등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던 명태순
대(?) 가 전통음식이었다니;; 그리고 오랫만에 보는 오래전 아바이 마을... 어린시절 봤던 모습
들이 그대로.. 왠지 감동... 오래 살아서 그런듯?ㅎ
사실... 하루는 계곡에 가려고 했는데,,, 하필,,, 하필,,, 그날 아침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
람에 계곡도 포기... 그냥 집에서 먹고, 놀고, 티비보고... 미안..ㅜ;;
내년에는 정말 제대로 알차게 준비해서 멋진 휴가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