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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관리

 그동안 나를 너무 가꾸지 않았던 것 같다..

 파마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짧게 깍아 버린 것보다

 땡땡해진 내 얼굴을 보고 있는게 너무 화가나고 속상했다..

 이렇게 될 때 까지 머하고 있었던건지..

 얼굴도 엉망이고 몸도 엉망이고 마음도 엉망이고..

 정말 이대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만 같다.

 퇴근하자 마자 사우나 가서 간만에 땀도 쫙 빼고 때도 벗기고..

 이제 좀 개운 해진 것 같다.

 요즘 한동안 보미테서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나도 바빠서 전화를 못받았었는데

 자주 오길래 혹시나 했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네..

 그러게 진작 살좀 빼고 관리좀 하라니까..

 설움에 복받쳤는지 갑자기 울음을 쏟아내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같은시기에 둘다 이별을 맞았네..

 참 신기한 인연이지..ㅋ

 5년동안 남자가 그렇게 힘들게 다 받아줬다는게 참 대단하기만 하다..

 그러게 잘좀 하지..

 인연이 아니었었나 보다 라고 생각해버리라고.. 힘내라고..

 올해는 주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랬는데..

 벌써부터 아픔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하네..

 이제는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에고..살빼고 운동이나 좀 하자...나부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