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책

옛 그림속 양반의 한평생 - 허인욱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을까?

 옛날이나 오늘이나 어차피 다 살고 죽는 건데 비슷하지 않았을까?"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

 저자는 과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알리려 했는데 과연 '평범'을 어느 범주에 둬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자료의 한계등 기타 문제로 인해 양반의 삶을 살펴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책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에 대해 순서대로 다룬다.

 '출생에서 돌잔치 까지', '아이들은 서당에 다녔네' ... '3년으로 부모의 은혜를 어찌 다 갚나'

까지 인생의 모두를 다룬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전에 봤던 그림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본 그림들도 있었는데 익살스러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작가의 재치있는 농담도 곁들어 있어 더욱 재미 있었다.

돌잔치 모습


 예나 지금이나 손자 사랑에는 변함이 없는 따듯한 이야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변함없는 우울함.--;; 시집가는 딸의 아련함. 부모를 잃은 슬픔.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 던 책.

 책을 덮는 순간 부모님께 전화해야지.. 하고는 결국 아버지테는 하지 못했다..

 역시.. 그 때 뿐이다.--;;

저승사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