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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7년의 밤 - 정유정


 작년 한해 베스트셀러 1위에 까지 올랐던 '7년의 밤'

 될 수 있으면 베스트셀러는 피하자 라는 개인적인 고집으로 인해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현재를 먼저 보여 주며 과거에 그 곳 ( 세령호 ) 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정유정 작가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승환, 현수, 영제 등 등장인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끝까지 계속 되는 긴장감 그들의 심리 상태.


 '7년의 밤' 절정에 이르는 세령호Ⅲ. 책을 읽으면서 눈을 질끈 감기도 하고 마치 내가 그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고 떨기도 했던 것 같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


 자신의 방식으로 끝을 내기 위해 기다린 7년의 시간.

 현수의 죽음을 기점으로 모든 것이 밝혀지고, 끝까지 놓을 수 없었던 현수와 영제의 심리싸움.

 결국 승리한 현수. 그의 영원한 조력자 승환.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알수 없는 서원의 아빠를 향한 '해피 버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