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 인종차별의 벽을 부수다
- 글 김성훈 / 그림 조병주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이다.
오랜기간동안 인종차별이 있었던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그로 인해 노벨평화상까지 받게 되었다.
돌베개에서 출판된 '만화인물평전 - 넬슨 만델라' 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랜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속에서 넬슨 만델라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돌베개의 만화인물평전은 만화로 된 위인전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시작과 함께 만델라가 처해있던 시대에 있었던 정책중 하나인 '아파르트헤이트', 그가 활동
했던 'ANC'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고 그의 연혁이 연도별로 정리되어 한눈에 쉽게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책은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들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어 집중할 수 있어 손에서
놓지않고 푹 빠져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사건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설명들이 있어 따로 찾아 보지 않고도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보는데 수월할 수 있게 조금은 많이 쓰이지 않는 말에 대해서
그림아래 간단한 설명들도 덧붙여져 있다.
만화인물평전 - 넬슨 만델라 편을 보며 아쉬웠던 부분은 중간중간에 나오는 '돋보기' 부분
이었다. 전체 1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정도 그 장에서 끝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음장으로 이어지는 어떤 고리가 있었다. 하지만 '돋보기' - 장과 장 사이에 어떠한
개연성도 없고 굳이 이것을 지금 설명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 로 인해 ( 대부분 ) 이야기 흐름
도 깨지고 몰입도도 떨어지게 되었다.
해당 장이 끝나는 시점에 '알고 넘어가면 좋은 정보' 라는 의미의 돋보기가 되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딱딱하게만 느낄 수 있는 인물의 이야기를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좀더 생동감 있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돌베개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