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중에 다시 읽을 생각을 하고 책장에 넣어 둔다면 정말 다시 꺼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껏 30년이 조금 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같은 책을 두번 이상 읽어본 경우는 고작 열번
안팍 인 것 같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책을 한번 읽을 때 꼼꼼히 읽고 메모할 것은 메모해 책을 한번 읽고 정리한
부분들은 다시 챙겨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괜찮다 싶은 책은 주변 분들에게 드리고 있다.
책장에 꼽는 순간 그 책은 죽은 책이 되버린다. 돈처럼 책도 돌고 돌아야 한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 읽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 한 번밖에 그 책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장 파울(Jean Pa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