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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비밀의 화원 - 인디고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인디고


'해가 빛나고 있네. 해가 빛나네. 그것은 마법이다. 

꽃이 자라고 있네. 뿌리가 움트네. 그것은 마법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마법이다. 튼튼해지는 것은 마법이다.

내 몸 안에는 마법이 있다.... 마법은 모두의 안에 있다.'


 역시 '인디고 고전시리즈' 이다.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는 따듯한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

 덕분에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었고,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어는날 갑자기 퍼진 전염병으로 인해 부모를 비롯해 집안일을 하던 메리의 주변인 모두가 숨지

게 된다.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메리는 운좋게 혼자만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얼마 후 사람들에 의해 발견 된 메리는 인도를 벗어나 고모부가 계신 영국의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옮겨졌다. 


 당시만 해도 야외활동도 하지 않고 성질만내고 밥도 먹지 않아 메리는 삐쩍 마르고 못생긴 어

린 아이에 불과했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조금은 독특한 하인 '마사'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기 시

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화원의 열쇠와 입구. 사실 그곳은 고모부의 과거와 얽혀

있는 비밀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메리는 마사로 부터 알게된 그녀의 동생 '디콘'의 도움을 받아 그곳을 예전처럼 밝고 생기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고모부의 아들인 '콜린' 까지 아이 셋은 그들만의 비밀의 장소인

'비밀의 화원'에서 자신들만의 꿈을 키워 나간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어려서 부터 원하는 것은 모든 할 수 있었던 버릇없던 아이 메리.

 자신이 태어나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어머니로 인해 아버지로부터 미움을 받고 자신이 병에 

걸려 오래살지 못하고 곧 죽을거라 비관하며 방에서만 하루하루를 보내던 콜린.

 그들과는 달리 비록 부유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머니의 사랑을 알고 자연으로부터의 기쁨을 

느끼며 살아왔던 마사와 디콘.


 마치 좋은 마법이 전염되는 것처럼 나쁜것들을 몰아내고 조금씩 좋은 기운들이 메리와 콜린에

게로 전해져 읽는 사람까지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이야기.


 그런데 '요크셔 사투리'는 어째서 충청도 사투리로 번역이 되었을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