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츠비, 필립로스 그리고 고령화 가족 에브리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던 '필립로스'의 다른 작품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번역돼 나왔다. 애초에 '고령화 가족'만 사려고 했는데 옆에 커다랗게 보이는 '필립로스'.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장바구니에 함께.. 그리고 이미 두권이나 있는 위대한 개츠비인데.. 민음사꺼는 아직 읽어 보지도 못했는데 표지가 마음에 안들어서 지난번 부터 문학동네꺼도 사서 봐야지.. 하다가.. 결국 함께 담아 버렸다. 아마 먼 훗날이 되어야 읽게 될 지금은 필요도 없는 개츠비 영문판까지.. 그나저나 '총,균,쇠'는 언제쯤 나에게 오게 될지.. 그래도 잘 참았다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은 계속 보이고, 읽어야 할 책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그나저나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에세이 걸작선도 ..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에 이어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이번 책 역시 순전히 그만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수록되어 있다. 잡지에 고정적으로 내보내던 글이다 보니 길어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여러장에 걸쳐지기도 한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에서도 '안자이 미즈마루'분의 삽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뭔가 책과 어울리지 않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여기에서는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간간히 느껴지는 '하루키'와 '미즈마루'분의 기싸움도 재미있다. 일부러 그가 곤욕스러워 하는 그림을 그리도록 자극하는 하루키와 그것을 또 재치있게 넘기는 미즈마루.. 단순하면서도 이미지를 깔끔하게 살린것 같아 매력적이었다. 그리 길지 않고 재미난 내용으로 인해 쉽게 슥~슥 넘겨 금새 읽..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와 안자이 미즈마루의 부조화 속 조화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에 이어 두번째로 본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책을 열고 조금만 살펴보면 대부분이 그림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수 있다. '안자이 미즈마루'분의 작품인데 중간에 들어있는 '화가와 작가의 해피엔드' 에피소드에서 알수 있듯 책의 내용과그림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듯하다. 가끔 연관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출간된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는 1984년에 에서 연재했던 '무라카미 아사히도 화보' - '랑게르한스섬의 오후' - 가 함께 묶여져 있다. 덕분에 한권으로 비슷하면서도조금은 느낌이 다른 두권의 책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ㅎ; '해피엔드'를 읽다보면 다른 작가나 음악에 대한 얘기가 종종나온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냥 문득..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