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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인류 문명 탐사를 통해 알아본 최고의 공부란 무엇인가 <Homo Academicus 공부하는 인간> 몇 해전 '유대인의 공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생긴 호기심에서 나오게 된 '공부하는 인간'. 다양한 공부 방법들 중에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닌 우리는 왜공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공부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공부하는 인간'. 제작진은 생각해 놓은 가설과 해답을 얻기 위해 상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네명의 하버드생과 함께 여정을 시작한다. 책의 첫장에서 가장먼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다. 몸을 모두 펴서 마음껏 생활하기 조차 힘든 고시원의 생활,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학원건물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 그리고 좋은 대학에 가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스.. 더보기
걸레 한장으로 삶을 닦는 <스님의 청소법 - 마스노 순묘> 어떤 이유로 시작이 되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어린시절부터 주말이면 꼭 절에가서 예불을 드렸었다. 아침밥을 먹고 가서 스님 말씀 듣고 노래부르고 이런저런 것들을 했던. 그런 것들이 인연이 되어 고등학교에 가서는 '불교 학생회'라는 활동도 했다. 당시에 20명 조금 안되는 선후배들과 예불드리고, 아마 부처님 말씀에 관해서 좀더 깊이있는 공부를 했던 시기같다. 지금은 기억나질 않지만 이름도 상당히 알려지신 스님으로부터 듣는 말씀은 돈을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것들이었다. 종교에 대한 편견도 없고 '절에만 가야지'라는 것도 없었지만 절에 끌린것을 보면 아마 절 고유의 향냄새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이 불면 조용히 퍼지는 맑은 소리와 목탁소리까지...그런 추억을 생각하며 '스님의 청소법'을 만났다. 사.. 더보기
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김규리. 그녀를 다시 보게 된건 작년에 방영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였다. 그 속에서 그녀는 정말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로 인해 정말 예쁜 모습이었다. 십여년전에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한동안 좋지 않은 소식들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는 오로지 그녀만의 이야기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괜찮아'라며 위로 하고 '좋아', '잘 될꺼야'라는 희망을 스스로에게 전한다.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카더라'라는 소문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비하하는 데서 받은 상처.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데서 가지게 된 자괴감, 그리고 이미 무너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