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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욱

옛 그림속 양반의 한평생 - 허인욱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을까? 옛날이나 오늘이나 어차피 다 살고 죽는 건데 비슷하지 않았을까?"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 저자는 과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알리려 했는데 과연 '평범'을 어느 범주에 둬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자료의 한계등 기타 문제로 인해 양반의 삶을 살펴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책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에 대해 순서대로 다룬다. '출생에서 돌잔치 까지', '아이들은 서당에 다녔네' ... '3년으로 부모의 은혜를 어찌 다 갚나' 까지 인생의 모두를 다룬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전에 봤던 그림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본 그림들도 있었는데 익살스러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작가의 재치있는 농담도 곁.. 더보기
결혼 - 시집 돌베개에서 나온 책 중에 '옛 그림속 양반의 한평생'이라는 책이 있다. 옛날 양반들의 삶을 그림을 바탕으로 설명해 주는 책인데 시집살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가 한편 소개 된다. 이옥 - 「아조」雅調 낭군은 나무 기러기 잡고 이 몸은 말린 꿩 받들었네. 그 꿩 울고 그 기러기 높이 날도록 두 사람의 정 다함이 없고지고. 복스런 손으로 홍사배 드니 낭군께 권한 합환주라. 첫 번 잔에 아들 셋 낳고 세 번 잔에 구십 수 누리세요. 낭군은 백마 타고 왔고 나는 홍교 타고 시집가네. 친정어머니 문 앞에서 이르시길 시어른 뵈올 때 조심하여라. 친정은 광통교 쪽 시댁은 수진방이라. 가마에 올라앉을 적에 눈물이 저절로 흘러 치마 적시네. 한번 맺은 검은 머리털 파뿌리 되도록 같이 살자 하였네. 부끄러운 일 없음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