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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YTN 해직 기자의 공갈정권 돌파극 <노종면의 돌파>


 언론의 자유를 억압받았던 지난 몇년. 깨어있는 이들은 sns를 통해 활발히 방송매체를 대신하

였고, 갇혀있는 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을 언론인들은 생계를 위협받

는 상황에서도 권력에 맞서 꾸준히 투쟁하였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돌아올 그들의 자

유로운 활동을 위해.


 얼마전 읽었던 '이상호의 고발뉴스', 그리고 이번 '노종면의 돌파'를 통해 소신있는 깨어있는 

기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새삼 스스로가 얼마나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나름대로 꾸준히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생각한

다고 자부했지만 언제나 우물안 개구리였다. 어쩔수 없다라는 비겁한 틀을 만들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이런저런 변명을 배경에 두고 편한데로만 생각했던.


 저자인 노종면은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권력 감시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저널리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우선에 두고 끊임없이 그것을 확인하며 하루하루를 시작한다. '노종면의 돌파'

에서는 그런 신념을 바탕에 둔 그의 삶과 YTN에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론

인의 기본 신념을 버리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직업정신을 선,후배를 그리고 국민을 져버린 그

들에 맞서 끝없이 투쟁한다.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쉽지 않은 일을 알면서도 언젠가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려 버리겠다는 각오로 도전하는 그들을 보면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게 그렇

게 든든할 수가 없다. '해직기자' 노종면의 의지와 각오와 삶이 담겨있는 책 <노종면의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