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유로존의 위기와 더불어 국제신용등급마저 하락한 스페인에서 꾸준하게 높은 수익
을 내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인디텍스 그룹.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브랜드인 '자라'에
대해, 그리고 지금의 자라가 있기까지 기업을 이끌어온 '아만시오 오르테가'에 대한 이야기가
'자라 성공 스토리'에 들어있다.
사실 나는 '자라(ZARA)'에 대해 알지 못한다. 내 주변 몇몇에게도 물어봤지만 다들 패션에 관
심이 없어서 그런것인지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이렇게 아는 사람이 없는데, 도대체 '자라'
가 뭐길래, '아만시오 오르테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길래 책으로 까지 나온것일까? 책을 읽
기전에 검색을 좀 해보니, 역시 내가 모른다고 해서 유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이미 국내에
도 매니아를 가지고 있었고,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 속에 자리 잡은 명품 브랜드들, 그리고 다른 수 많은 패션 브랜드 속에서 '자
라'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패션 브랜드다 보니 당연히 재질과, 스타일도 중요하겠지
만 '자라'만의 가장 큰 차별화는 '회전성'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자라에서는 끊임 없이 신상이
쏟아져 나온다. 심지어 나오는 것들마다 모두 매력적이다. 따라서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시즌오
프 개념에 없기에 한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시는 그 제품을 만날 수가 없게 된다.
게다가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두를 직접 맡아서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곳에서의 비용을 줄여 소
비자가 부담없는 가격에 제품을 만날수 있다는 것 또한 하나의 매력이다. 덕분에 그가 원했던
것 처럼 많은 사람들이 세련된 옷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입게 될 수 있게 되었
다. 이런 기존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아만시오 오르테가'라고 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13살 부터 일을 해야만 했던 그. 어쩔수 없는 상황에 일반인들보다 많
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지만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통해 더 큰 것을 얻고 결국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이라 불리며 삶을 유지하고 있는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그의 경영 철학. 그리고 회사에 대
한 자부심과 사랑을 '자라 성공 스토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