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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도연

도연이와 처음으로 함께 해본 <아빠캠프 - 오전>


 지난 5월 처음으로 아빠캠프를 신청했는데 당시에 이상한 질병들이 돌아서 취소되고 10월이 되

서야 함께 하게 된 <아빠캠프>. 도연이와 함께 하는 것이라 그랬는지 내가 더 설레였던것 같다.

전날 다른아빠들보다 조금이라도 어려보여야지 하는 생각에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술도 꾹 참

고 잠들기 전에 팩도 붙이고..ㅎ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도연이 꽃단장 해주고 출발~



 어린이집 앞에 넓은 공터에서 모여 선생님이 나누어 주는 이름표 붙이고 대기. 원래 출발 예정

시간인 9시를 훌쩍넘어 10시가 다되어서 출발하게 되었지만 다른 애들 구경하고 아빠들은 어떤

분들인가 보다 보니 별로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아이들이 이것저것 체험이 가능한 장소. 이름은 기억이..

도착해서 가장먼저 간곳은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장. 6명씩 체험할수 있게 셋팅된 자리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나란히 앉아 피자부터 만들었다. 아이들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부모

들은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기만 하고, 장갑낀 아이들은 조물조물거리면서 손수 야채도 올리고 

토핑도 올리고.. 치즈가루도 뿌리고..ㅎ






피자 만들때는 도연이 이것저것 알려주느라 사진을 못찍고..;; 다 만든 피자는 화덕에 넣고 피자

가 익는 사이 치즈반죽을 하고 이것저것 해보았다. 치즈덩어리들을 잘개 자르고, 물을 넣고 아

이들이 반죽하고.. 아이들이 반죽하는 동안 나는 맛있어서 계속해서 주워먹고..ㅎ;;











 반죽을 마친 피자는 나누어준 통에 담아서 집에가서 가족들과 나눠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집

에가져가서 먹어보니 만들면서 먹었던 치즈보다는 별로 맛이 없었다.ㅋ 치즈반죽하면서 놀던 

사이 피자가 완성되어 손수 만든 피자를 먹고, 점심으로 나온 스파게티도 맛나게~ 평소 도연이

가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라서 정말 엄청 잘먹었는..ㅎ












 모두들 신나게 먹고, 친구들이 싸온 간식도 나눠먹고.. 다른애들과 봤지만.. 역시 우리 도연이

가 가장 잘 먹는것 같다..ㅎ;; 배불리 먹고 소화시킬겸 시키지도 않았는데 꼬맹이들이 모두 밖으

로 나가서 뛰놀고.. 큰 아이들은 술래잡기도 하고 훌라후프하면서 놀고, 4세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땅에 머리 숙이고는 모두 흙놀이..ㅎ










 모래놀이 하고 손깨끗이 씻고, 오후체험활동 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