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먹으면서 뭘 볼까 고민하던 중 시간이 안맞아서 와이프만 봤던 시라노가 눈에 들어와서
시라노로 결정해 버렸다.
그들이 하는 일은 한 사람의 마음을 의도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첫 의뢰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시던 음료를 뿜을 뻔 했다.
얼마 전 봤던 방자전에서 또라이 변태 변사또로 나왔던 그였던 것이다.ㅋ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전과 같은 밋밋한 음성으로 의뢰를 하러 왔다.
조작단의 이런저런 도움으로 인해 그는 사랑을 얻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후 맡게된 의뢰에서 엄태웅은 자신의 첫사랑이 상대방인 것을 알고 엉망으로 일을 진행
하려 하지만 의뢰인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고 '시라노 드 베르쥬락'의 시인이 그랬던 것 처럼
그녀를, 그를 의해 모든 것을 다 해 둘을 이어준다.
쓸쓸한 가을밤에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었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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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후자가 모냐 후자가..
아.. 셀 후..
그래 내가 후자다. ㅋㅋㅋ
여가생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