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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영화

로마에서 생긴 일


 오랫만에 와이프와 편안히 보내는 주말.. 이란 있을 수 없다..;

 도연이 덕분에 어디 나갈수도 없고, 크게 떠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술마실 수도 없고.ㅎ

 둘이 뭐 할까 하다가 그냥 영화나 보자고.. 막 뒤지던 중 발견한 로마에서 생긴 일

 능력있는 커리우먼인 주인공이 동생 결혼식 때문에 로마에 놀러갔다가 사랑에 빠질만한

남자를 만났다가 오해를 해 사랑의 동전들을 주우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분수동상에 동전을 던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동전을 주운

여주인공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반하게 된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그 와중에 여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남자도 동전의 마법 때문에 사랑에 빠진거라 생각하고 결혼을 포기하려 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임을 알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재미있는 건 우리나라는 함이 들어가는 날 함을 짊어진 사람이 박을 깨서 깨진 조각이 많을

수록 결혼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산다는 전통(?) 이 있는데, 로마에서는 꽃병을 집어 던져서

깨진 조각횟수만큼 부부들이 행복하게 산다는 전통이 있다고 영화에서는 나온다.

 여주인공은 아무리 집어던지고 밟고 난리를 쳐도 말짱하고.. 

 그와중에 할망구는 "저주받을 년 이라는 저주도 퍼붓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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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저 그런 영화.. 큰 재미도 없고.. 개봉한지 오래되서 보긴 했지만 개봉할 당시에는 우와

저영화 정말 재밋겠다.. 꼭 봐야지 했었는데..

 무튼 나는 옥이가 박을 아주 시원하게 깨줘서 그런지 아직 너무 행복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