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추리소설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만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작품의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그냥 푹 빠져버렸다. 다음으로 나온 '바람을 뿌리는 자'. 역시 최고였다.
이미 워낙 유명한 '타우누스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이 이번에 나온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있
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사랑받지 못한 자'.
오랜만에 책을 읽을때까지 설레어 했고, 결국 수면욕을 참고 읽어 버렸다.
늦은시간까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책을 잡고 있었던 적이 얼마만인지..
중학생 시절 친구의 소개로 접해보게 된 '퇴마록'.
신세계를 접해 본 나는 헤어나올 수 없었고 하루에 서점을 두번씩 왔다갔다 하며 책을 사서 읽
어버렸다. 책을 사서 다 읽어야만 엄마가 새로 사 읽을 돈을 줬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며칠만에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초기 몇권을 읽고는 다음편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오랜시간이 걸리는 혼세편을 기다리면서 도서관에 박혀서 온갖 환타지, 무협지 책들을 닥
치는 데로 봤던 기억이 난다.
정말 좋을 때였다...
책에 빠져들어 시공을 잊는 그 순간의 매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