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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개츠비, 필립로스 그리고 고령화 가족 에브리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던 '필립로스'의 다른 작품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번역돼 나왔다. 애초에 '고령화 가족'만 사려고 했는데 옆에 커다랗게 보이는 '필립로스'.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장바구니에 함께.. 그리고 이미 두권이나 있는 위대한 개츠비인데.. 민음사꺼는 아직 읽어 보지도 못했는데 표지가 마음에 안들어서 지난번 부터 문학동네꺼도 사서 봐야지.. 하다가.. 결국 함께 담아 버렸다. 아마 먼 훗날이 되어야 읽게 될 지금은 필요도 없는 개츠비 영문판까지.. 그나저나 '총,균,쇠'는 언제쯤 나에게 오게 될지.. 그래도 잘 참았다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은 계속 보이고, 읽어야 할 책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그나저나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에세이 걸작선도 .. 더보기
필립 로스 <에브리맨> 언젠가 읽었던 '폴 하딩'의 가 자식의 눈에서 아버지로, 다시 아버지의 눈에서 그의 아버지로 올라가며 개인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을 번갈아 보여주며 가족이라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필립 로스'의 은 오로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생을 바라본다. 철저히 개인적인관점으로 아이에서 조금 나이 든 아이로 늙은 아이에서 잠시 어른이 되지만 다시 아이로 돌아가버린다. 70을 조금 넘는 인생을 살았지만 아주 잠시만 어른이엇을 뿐 평생을 아이로 살았던 평범한 남자 - 에브리맨 (everyman .= everybody) - 의 일생. 자식들에게 무엇인가 남겨주기 위해 자신이 하던일을 버리고 '에브리맨'이라는 보석상을 열었던 그의 아버지. 그 두 아들은 자신의 부모로 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언젠가 수술을 할 때에도 그.. 더보기